[Architects & Projects] 디엠피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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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오호근과 디엠피건축

▶건축가 오호근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디엠피건축 Design Principal/사장이다. 주요 작품으로 한강예술섬 공연예술 센터, 세종예술의전당, 부산국제아트센터, 남사도서관, 세종정부청사, 헤이그라운드, 수송 스퀘어, 마루360, 생각공장 등이 있다.  2020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2019년 경기도 건축문화상, 2017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세종 예술의전당> (2021년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공연장 부문)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대지 중앙을 비우고 양끝을 들어올려, 대지 중앙에 시민을 위한 광장을 조성하는 사람·도시·자연이 공존하는 배치계획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존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었다.  전체적인 형상은 비상의 이미지를 통해 문화의 날개짓을 통한 문화의 파동을 일으키는 것을 은유한다. 

세종시 전체를 연결하면서 차량통행이 많은 서측에 도시와 대면하는 야외예술 쉼터의 선형을 살짝 들어 올려서 건물의 파사드를 만들고 시민을 위한 수 변공원 및 야외전시 갤러리를 조성하여 문화적 전이공간을 만들었으며, 제천변과 세종시의 심장인 중앙녹지를 바라보는 동측으 로는 대극장을 배치하여 공연장의 창으로 표현하여 공연장의 프로시니움처럼 가장 감동적이고 웅장한 도시적 스케일의 뷰를 선 사하여 드라마틱한 배치를 선택하였다. 두 개의 비상하는 지붕사이의 광장은 하늘을 담으면서 인근 동락정 역사공원과 중앙 상징광장을 연결하는 문화벨트가 이어진다. 북측 중앙 상징광장은 가로광장에 대응하는 직선의 선형을 유지하고, 남측은 문화, 녹지-벨트의 흐름이 끝나는 동락정 역사공원 과 대화하기 위해 포옹하는 듯 곡선을 만들어 시민들을 아트센터로 안내하는 도시선형과 녹지를 향한 시민들의 감성에 부 응하는 자연의 곡선형상이 공존하는 조형을 만나게 된다.

건축적인 조형 어휘는 대극장 포이어 댄싱클라우드의 유려한 곡선으로 이어지고, 이 흐름은 대극장 내부의 벽체와 천장까지 전 이되어 아름다운 곡선으로 가득한 음악과 문화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 연속된다.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작가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작가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 작가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 작가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 작가
세종 예술의 전당/사진 윤준환 작가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로 21 /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건축면적 : 8,065.57㎡ /연면적 : 16,186.35㎡ /규모 : 지하 1층, 지상 5층 /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 마감 : 화강석(거창석, 고흥석), 로이복층유리(투명, 실버그레이),알루미늄접합시트 /설계담당 : 박승홍, 오호근, 박종인, 박세환, 김지완, 임수경, 문성우, 이정화 / 사진 : 윤준환

<남사 도서관> (2019년 제24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 / 2019년 ‘2018 Best 30 건축’ 일반부문 대상 / 2020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장관상 / 2020년 제 5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 )

남사 도서관은 6,800세대가 이용하는 주거단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프로젝트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공공시설은 아파 트 저층부 어딘가에 들어가 있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한편에 조그마한 건물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도서관이 단지 전체에서 주민을 위한 장소로서 쉽게 접근되고, 그만큼 상징적으로 잘 드러나는 인상으로 남아, 단지 전체의 정체 성과 나아가 공간 브랜드로 완성되는 가능성까지도 열어 두었다. 이러한 장소를 위해 우리가 생각한 개념은 ‘일상의 적층’이다. 어찌 보면 아파트는 다양한 세대의 일상이 수직적으로 적층되어, 결국 거대한 동시대의 일상으로 집적된 건축이기도하다. 우리의 생각은 여기에서 출발하여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의 단면이 수평적으로 적층되어 하나의 공간으로 집적되는 공간의 개념을 생각하였다. 즉, 도서관에서는 계단에 대충 걸터앉아 편안하게 책을 읽는 모습의 단면, 책은 잠시 접어두고 차를 마시며 밖의 풍경을 바라보 는 모습의 단면. 이런 일상의 단면이 계속 쌓여 연결되어 하나의 큰 공간으로 연결되고, 체육관에서는 수영을 하는 높은 공간, 풍 경과 어울려 운동을 하는 넓은 공간이 그러한 단면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만들어 주는 공간의 분위기가 집이 주 는 편안한 장소로 느껴질 수 있도록, 각각의 단면은 전형적인 박공 지붕의 형상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전체 단지의 6개의 테마 공원 중 라이브러리파크에 자리하게 되며 고내식성 강판(칼라강판)과 벽돌을 내·외장 재료로 사용하고 삼각지붕의 형태적 어휘를 통해 하나의 디자인 맥락을 유지하되 색채를 통해 시설별 캐릭터를 형성하고 주변맥락에 맞게 배치 되었다. 도서관은 라이브러리파크 남측에 위치하며 접근성이 높은 단지초입 사거리와 남북으로 긴 저수지의 사이에 좁고 긴 형태의 대 지로 아름다운 수변환경과 인지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공원을 체험하는 여정의 일부로 산책로와 연계되어 새로운 경험 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선형으로 배치하고 학습, 열람, 휴게 등 필요한 공간 형태를 단면으로 구성하고 중첩시켜 하나의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내부·외부공간의 시각적 연계와 다양한 공간감(스케일)은 기존 도서관 달리 공원 속 수변과 어우 러져 카페처럼 편한 휴게 공간, 자유롭게 책을 보는 서점, 학생들이 공부하는 독서실, 취미를 배우는 문화센터 등과 같이 다양한 모습을 담아 주민의 소통과 교류의 장소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남사도서관/ 사진 윤준환 작가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숲로 61 / 용도: 교육연구시설 /건축면적 : 1,665.32㎡ /연면적 : 3,382.28㎡ /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 구조 : 철골조, 철근콘크리트 / 마감 : 칼라강판 /설계담당 : 오호근, 이영명, 정지훈, 이시헌, 전은수, 이재홍 / 사진 : 윤준환

▷자료제공 :  디엠피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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